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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3-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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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원래는 2시간이면 도착할 벳부까지 가는데 40분 정도가 연착되었다. 효탄온천까지 가려면 간나와지역까지 가야하는데 그러면 시간이 너무 걸려서 벳부역에서 가까운 다케가와라로 가기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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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전에도 느꼈지만 이번엔 여름이라 정말 울창하고 더 파랗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처럼 전쟁의 상처속에서 아름다운 산이 훼손된 게 아니여서 그런지 정말 산의 나무들이 키도 훨씬 크고 튼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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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에서 기차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큐슈지역은 워낙 더운 지방이라 그런지 몰라도 정말 수목이 울창하다는 것이다. 우리도 그냥 앞의 기차가 고장났나 하고선 그냥 가만히 앉아서 기다렸지 머… 어떡하겠어… 그런데 이게 계속되는 기차연착의 처음 일 줄은 그 누가 알았으랴. 어찌되었건 연착이 되는 바람에 원래 벳부에 도착하면 효탄온천으로 가려고 했던 계획을 바꿔서 다케가와라 온천으로 바꿔 가기로 했다. 방송으로 머라고 계속 안내멘트가 나오는데, 이거 원 알아들을 수가 있어야지. 사람들은 모두 차분히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