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讀書感想文] 『목민심서』와 정약용의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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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03-07 18:32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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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나라의 근본은 백성이고, 백성을 포기한 나라는 이미 존립할 수가 없기에 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운다는 말은 백성이 평안히 살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고도 볼 수 있다
[교양 讀書感想文] 『목민심서』와 정약용의 사상
백성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사회적 조건을 마련하는 것, 이것은 시대마다 다르다.
『목민심서』와 정약용의 사상에 대해 서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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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설명
정약용, 목민심서
『목민심서』와 정약용의 사상에 대해 서술함
정약용 선생 당시의 조선 사회가 안고 있었던 문제가 오로지 성리학자들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겠으나, 입법-사법-행정권을 한꺼번에 갖고 있었던 이들의 근본 사상이 백성들과 유리된 것이라면, 저 시대의 사회적 문제의 the gist은 바로 이들에게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맹자는 수성(守成)에 있어서 버려야할 것 세 가지가 있다면, 무기가 첫째요, 식량이 둘째요, 백성은 끝까지 지켜야할 대상이기에 마지막에 온다고 했다. 중앙정부가 백성들의 사정을 일일이 파악하여 해결해주지 못하는 실정이었다면, 백성들과 얼굴을 맞대고 그들을 직접 다스리는 목민관이 제대로 양성되어야 백성의 삶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선생의 생각인 듯하다. 오늘날에는 민의를 상달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조선시대에는 지방의 실정을 중앙정부가 잘 알지 못 하며 민초의 고통은 그들 스스로 감내해야할 운명이었다. 그런데 왕을 정점으로 하여 지방 말단 조직에 이르기까지 철저하게 관료조직으로 짜인 조선에 있어서는 백성에게 행정, 사법 그리고 기초 단위의 군사권을 장악한 지방관리를 개혁하는 게 될 것이다. 따라서 정약용 선생은『목민심서』를 통해 저들의 폐해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나라의 근본을 다시 세우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