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비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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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06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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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염려 마오. 명심하고 절대로 계집은 가까이하지 않겠소.`
배비장은 전령패를 차고 김경을 따라 떠나게 되었다. 그 곳에 계시다가 만약 주색에 몸이 빠져 돌아오지 못하신다면 부모님께 불효되고 첩의 신세를 망칠 것입니다.
애랑이 비록 천기로 태어났을망정 그 맵시와 지혀가 누구보다 빼어났고 간교한 꾀는 구미호가 환생을 한 것인지 호색하는 사나이가 걸려들면 상투 끝까지 빠져들어 허덕이게 하는 것이었다.
사람의 성질이란 것은 살고 있는 고장의 산천이 지니는 풍치와 경치를 많이 닮게 되는 것이니,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의 사람은 성질이 순후하고 공손하고 부지런하며 악한 기질이별로 없고, 산천이 험준한 지방에서는 그대로 사람의 성질이 어리석고 둔하며 간사하고 교활하게 나는 법이다. 배비장전 , 배비장전기타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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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배비장은 펄쩍 뛰었다. 이 …(sk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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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 험준하고 아름다운 정기가 서려서 기생 애랑이 생겨났는지 모른다.
김경이 도임길에 오르고자 이·호·예·공·병·형등 육방을 선택할 때 서강 사는 배선달을 장막 안으로 불러 예방의 소임을 맡기니, 그를 높여 비장이라 하였다. 문필과 재능이 비범하여 십오세에 생원·진사에, 이십 전에 장원에 급제하여 제주목사를 제수받았다.
`제주라는 곳이 비록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긴 하나 색향이라 합니다.
배비장은 팔도 강산 좋은 경치 안 본 데가 없으나 제주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섬이라 아직 구경을 못 하고 있던 터라 자연 기쁘지 않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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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간의 人生(인생)이란 남녀를 막론하고 사람의 씨는 같겠지만 그러나 사람마다 우열이 판이하여 남자에 현인·군자와 우부·천맹이 있고, 여자에 政府·열녀와 음녀·간희가 아주 없어지는 일이 없이 대를 이어오니, 예나 이제나 헤아려 알 수 없는 것은 형형색색의 사람의 성질이라 할 것이다.
호남 좌도 제주군 한라산은 옛적 탐라국 주산이요, 남녘땅의 제일 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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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에 김경이라는 양반이 있었다.
